요즘 우리 집 최대 유행어는 "푸우~~~~" 입니다.
진짜 갑자기 어느 날부터 시작됐어요.
침을 한가득 머금고는 푸우~~~~~ 하고 뿜어버리는 거예요.
처음에는 너무 웃겼어요.
애가 신났는지 하루 종일 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옷 젖음. 턱받이 젖음. 엄마 얼굴도 젖음. 장난감도 젖음.
그래서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많은 아기들이 하는 행동이더라고요.
투레질은 왜 하는 걸까요?
처음에는 장난치는 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발달 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5~8개월 무렵부터 많이 나타난다고 해요.
이 시기 아기들은 입을 엄청 탐색하잖아요.
- 혀 움직이기
- 입술 움직이기
- 공기 내보내기
- 소리 만들기
이런 것들을 연습하는 시기래요. 생각해보면 옹알이도 갑자기 늘어나는 시기잖아요.
마마마마.
바바바바.
이런 소리 내기 시작하는 시기요. 그러니까 투레질도 일종의
"입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발견했다!"
정도로 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말하기랑도 관련이 있다고요?
이게 꽤 신기했어요. 투레질을 할 때 보면 입술을 모았다가 터뜨리고, 혀를 움직이고, 공기를 내보내거든요.
이런 움직임들이 나중에 발음할 때 사용하는 근육들과 연결된다고 해요.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아기가 입 주변 감각을 탐색하는 과정"
이라고 설명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어린 아기라면 무조건 못하게 막을 필요는 없다고 해요.
근데 또 오래 하면 고쳐야 한다고 하잖아요?
맞아요. 이게 좀 애매한 부분이더라고요. 6개월 아기가 하는 투레질이랑 3살 아이가 사람 얼굴에 침 뿜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니까요.
어릴 때는 감각 탐색이고, 어느 정도 커서는 사회적인 행동을 배우는 단계가 되는 거죠.
그래서 보통 돌 전후까지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후에도 습관처럼 계속하면 천천히 알려주는 방향으로 간다고 해요.
저도 사실 지금은
"그래 그래 실컷 연구해라..."
하는 상태입니다 😂
투레질 훈육은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아직 돌도 안 된 아기에게 "그러면 안 돼!" 라고 해봤자 사실 이해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이 시기에는 훈육보다는 반응 조절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 과하게 웃어주지 않기
- 박수치며 반응하지 않기
- 조용히 닦아주기
이런 식으로요.
왜냐하면 아기들은 생각보다 빨리 학습하거든요.
내가 이걸 하면 엄마가 웃는다? 그럼 더 합니다.
육아하는 언니가 알려준 투레질 졸업 꿀팁
둘째 키우는 언니가 알려준 방법인데 꽤 인상적이었어요.
언니네 아이도 한동안 투레질이 엄청 심했대요.
그래서 처음에는 "안 돼!" 를 반복했는데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반응이 재밌어서 더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방법을 바꿨대요.
투레질을 하면 그냥 조용히 닦아주고 끝. 반응 없음. 웃지도 않고. 혼내지도 않고.
그랬더니 몇 주 지나면서 재미가 없어졌는지 점점 줄어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아기들은 관심도 보상으로 느끼니까요.
결국 지금은 발달 과정으로 보고 있어요
솔직히 지금도 하루에 수십 번은 하는 것 같아요.
턱받이 갈고. 옷 갈고. 바닥 닦고. 무한 반복입니다.
그래도 찾아보니 이 시기의 투레질은 꽤 흔한 발달 과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입과 혀를 탐색하고 있구나.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있구나. 정도로 보고 있어요.
물론 나중에 습관이 되지 않도록 과한 반응은 줄이면서요 😊
자주 묻는 질문
Q. 투레질은 몇 개월부터 시작하나요?
보통 5~8개월 사이에 많이 나타나요. 옹알이와 입 주변 탐색이 활발해지는 시기와 겹치더라고요.
Q. 투레질을 하면 언어 발달이 좋은 건가요?
직접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입술과 혀를 사용하는 연습 과정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Q. 투레질을 못 하게 막아야 하나요?
돌 전후의 아기라면 발달 과정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과한 반응은 줄이는 게 좋다고 해요.
Q. 언제부터 훈육이 필요할까요?
돌 이후에도 습관처럼 지속된다면 상황에 맞게 천천히 알려주는 방법을 많이 사용해요.
Q. 투레질이 심하면 문제가 있는 건가요?
대부분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에요. 다른 발달 영역이 정상적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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