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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육아 후기, 진짜 필요한 필수템만 남겨봤습니다 (미니멀 육아)

by hellohwayus 2026. 4. 18.

첫째 아이를 준비하면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 샀습니다. 안해본 일을 해야하다보니 겁도 나고 그래서 일단 무작정 아이템을 많이 사두면 다 좀 쉬워지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육아는 템빨이라는 말도 주변 육아 선배들이 많이해줘서 그들이 “이건 꼭 필요하다”, “이건 없으면 힘들다”라는 말들을 믿고 미리 준비했죠. 그런데 6개월 키워보니 결론이 딱 하나였습니다.

“생각보다 필요한 건 많지 않다”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느낀, 미니멀 기준 육아 필수템과 불필요템을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 이건 진짜 없으면 불편한 필수템

6개월 동안 써보면서 “이건 진짜 잘 샀다” 싶었던 것들입니다.

  • 기저귀 갈이대 – 허리 살려주는 필수템
  • 분유포트 – 물 온도 맞추기 스트레스 없음
  • 타이니모빌 – 혼자 노는 시간 확보 가능
  • 아기욕조 – 안전하게 씻기기 좋음

특히 기저귀 갈이대는 말모.. 무조건 필요해요. 산후에 약해진 나의 허리와 관절 지켜템이였어요. 특히 기저귀 갈때만 필요한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수납할 공간이 많아서 아기용품 정리하기에도 아주 좋아요. 타이니모빌도 초반 몇 달은 거의 생존템 수준이었습니다 (지금도 잘 씀..) 저는 새거를 구매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타이니모빌은 아기가 입을 가져가서 노는건 아니기에 당근에 나오면 당근하는걸 추천드려요. 90년대 육아를 한 파워 미니멀리스트 테토녀 저희 진청 엄마도 위에 "4개는 필수품이네, 이런게 예전에도 있었으면 좋았겠다" 하셨어요.

✔️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것

요즘엔 거의 다 필수품을 사는거 같긴한데 바로 살균기예요. 꽤 덩치도 크고 가격대도 나가는데 아기의 위생을 생각해서 많이들 사는거 같아요.

  • UV 살균기

위생적으로 관리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꼭 없으면 안 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열탕 소독이나 건조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더라고요. 특히 저같은 경우는 살균기가 있어도 무조건 열탕소독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게더 안전하게 멸균이 된다고 들어서.. 이렇게 열탕소독 매번할거면 굳이 필요한가란 생각이 드네요. 열탕소독에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없어도 되는거 같아요. 저는 지금 있기때문에 열탕소독 후 젖병 보관(?) 용도로 쓰는 거 같아요.

❌ 샀지만 잘 안 쓰게 된 것들

가장 솔직한 부분입니다. 돈 아까웠던(?) 아이템들입니다. 지금봐도 뭐 많이 샀네요 ㅎ...

  • 분유 제조기
  • 젖병 세척기
  • 수유 의자
  • 분유 쉐이커
  • 젖병 워머

분유제조기는 특히 기대가 컸는데 하루 1-2회 세척해야하고, 2주에 한번씩 또 대청소를 해줘야하더라고요. 분유 타는데 솔직히 1분도 안걸리는데 굳이..이걸 위해 이만큼의 노동이 필요한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당근 보냈습니다. 젖병 세척기도 생각보다 세정력이 전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냥 보기엔 괜찮은데 몇번 찌꺼기 같이 잘 안씼긴 흔적이 보였거든요. 그리고 최근엔 미세플라스틱 이슈까지 겹쳐서 그냥 그때그때 손으로 씻고 말리고 있습니다. 수유 의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냥 쇼파에서 주나 수유의자에서 주나 굳이.. 꼭 필요하진 않았어요. 특히 아기가 먹성이 괜찮고 분유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면 정말 필요없어요. 굳이 따로 살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분유 쉐이커도 요즘 분유는 잘 녹아서 크게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물 온도만 맞으면 그냥 손으로 흔들어도 충분했습니다. 젖병워머는 애초에 왜 샀는지 지금도 의문이에요. 그때 그때 만들어 먹이면 되는데 왜 워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지..

아이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

하지만 모든 육아템은 ‘아이마다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해요! 전 필요 없었지만 있으면 어떤 엄마들에게는 획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도 있으니깐요.

  • 배앓이 있는 아이 → 추가 제품 필요할 수 있음
  • 예민한 아이 → 환경 장비 필요할 수 있음

저희 아이는 비교적 순한 편이라 더 미니멀하게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 미리 많이 살 필요 없다

6개월 키워보고 나서 확실히 느낀 점은 이겁니다.

“필요한 건 키우면서 생긴다”

처음부터 다 준비하려고 하면 결국 안 쓰는 물건만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첫째일수록 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소한으로 시작하고, 필요할 때 추가하자” 가 정답인거 같아요. 이게 돈도 아끼고, 공간도 아끼고, 스트레스도 줄이는 방법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육아템은 미리 다 준비해야 하나요?
A. 꼭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만 준비하고 필요할 때 추가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Q. 젖병 세척기는 꼭 필요한가요?
A. 편한 경우도 있지만, 손세척이 더 편한 경우도 많아 필수는 아닙니다.

Q. 분유 쉐이커 필요할까요?
A. 요즘 분유는 잘 녹아서 대부분 없어도 문제 없습니다.

Q. 수유 의자는 꼭 사야 하나요?
A. 집에 편한 소파가 있다면 충분히 대체 가능합니다.

Q. 미니멀 육아 가능한가요?
A.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더 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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