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곧 출산을 앞둔 친구가 준비물을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미니멀리스트였던 제가 진짜 잘 썼던 것만 추려서 알려줬습니다. 저는 제왕절개를 했고, 친구도 제왕 예정이라 이 글은 제왕절개 + 조리원까지 기준 준비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많이 필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조리원에서 주는 용품이 꽤 많고, 필요하면 그때 남편을 시켜서 사오라고 하던지, 주문을 시키면 돼요. 미리 많이사면 남기만하고 돈낭비였어요 저는 ㅠ

✔️ 제왕절개 산모 필수템 (입원~조리원까지)
이건 정말 “없으면 불편하다” 수준이 아니라 없으면 힘든 것들입니다.
- 산후 복대 – 움직일 때 필수, 병원에서 주지만 압박이 좀 약하고 불편했음. 시중에서 판매되고 강력고정된는거 구매 추천.
- 샤워 물티슈 – 초반 씻기 힘들 때 최고. 일주일 샤워 못해요 (실밥 풀기전까지).. 매일밤 몸 구석구석 물티슈로 닦는걸로 연명해야함.
- 팬티형 생리대 – 오로 관리 편함. 오버나이트로는 불안함 이슈.
- 압박 스타킹 – 부기 + 혈전 예방. 나는 붓지않았던 산모라 결국 안썼지만, 붓는 산모라면 필수입니다.
- 제왕절개 전용 팬티 - 평범한 팬티는 수술부위에 딱 팬티라인 걸릴수있어요. 안전하게 제왕전용팬티 하나만 사면 요긴하게 초반에 씀.
- 얼음찜질팩 2개 – 젖몸살 대비 필수.. 전 이거 없어서 결국 조리원에서 구매했어요.
- 아기 물티슈 - 모자동실 때 생각보다 많이씀. 신생아는 정말 기저귀 많이 갈아줍니다~
- 수유 브라 - 조리원에서부터 모유수유 시작되는데 있으면 편해요.
- 손톱깎이 - 3주동안 손톱 많이 길러요. 애기 안고해야하는데 손톱길면 아기한테 상처 낼 수 있어서 바로바로 잘라야함돠.
- 수면 양말 - 저는 더워서 안신고 싶었는데 마주치는 모든 간호사선생님과 신생아실 선생님이 신으라고 혼냅니다.
- 철분제 - 내가봐도 피 많이 흘러요. 평상시 생리때랑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니 철분 보충 추천!
특히 얼음찜질팩은 진짜 강조하고 싶습니다.
“젖몸살 오면 없으면 진짜 지옥입니다”
젖몸살이 안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정말 심하게 와서 너무 고생했어요. 시중에 뭐 양배추 팩이니 그런거 사라고 또 광고하는데 그런거 다 필요없고 그냥 얼음찜질팩이 최고였어요. 정말 가슴이 돌처럼 굳고 열이 버쩍버쩍나는데 팩으로는 냉기가 10분도 안가더라구요. 얼음팩해줘야 그나마 40분정도 감.. 올지 안올지 모르지만 저라면 2개는 꼭 준비할거같아요. 안쓰더라고 얼음팩은 언제고 쓰니깐요 ^^ 모두가 출산의 고통만 얘기하고 젖몸살 얘기는 안해줬어여. 출산보다 더 아픈게 젖몸살입니다..
❌ 사가놓고 거의 안 쓴 것들
첫째라 이것저것 준비했지만, 솔직히 거의 안 쓴 것들입니다.
- 휴대폰 거치대 - 거치대 답답해서 결국 손으로 쓰게 됨. 거치대를 평상시에도 쓰시던분이라면 가져가시고 안써봤다 하시면 굳이?
- 슬리퍼 - 조리원에서 줍니다
- 텀블러 / 빨대 - 침대 세워서 그냥 물컵으로 충분히 마실수 있어요.
- 멀티탭 - 굳이 필요없었지만 코드가 많이 없다면 필요할수도.
- 손목 보호대 - 저는 거의 안썼어요. 오히려 퇴소하고 집에서 필요했던거 같네요.
- 모자 - 머리 떡져도 아무도 신경안써요. 그럴 여유 솔직히 없음..
- 에어랩 - ㅎㅎㅎㅎ 전 제가 예쁘게 조리원생활을 할줄알았나봐요~ 꺼내지도 않았네요.
- 화장품 - 생얼 국룰입니다~ 화장할 여유 없어여..
대부분 쓸 여유가 없습니다. 조리원에서는 먹고, 자고, 수유하고 이게 반복이라 꾸미거나 세팅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조리원 천국이라고들 표현하는데 아기는 2시간마다 젖을 줘야하고~ 그사이에 마사지도 받으러 다녀야하니 생각보다 정말 바쁩니다.. 천국아니에요 그때 느끼기엔.. 근데 퇴소하면 조리원때가 천국 맞긴함..
결론: 미니멀 준비가 제일 편하다
출산 준비를 하다 보면 이것저것 다 사고 싶어집니다. 특히 첫째라면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이렇게 느끼게 됩니다.
“왜 이렇게 많이 샀지…”
그래서 저는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필수템만 먼저 준비하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 사기” 이게 돈, 공간, 체력 모두 아끼는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제왕절개라면 ‘편한 회복’에 집중하세요. 그게 제일 중요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제왕절개 준비물 많아야 하나요?
A. 아닙니다. 핵심 몇 가지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Q. 조리원에서 물건 많이 필요할까요?
A. 생각보다 단순한 생활이라 최소한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Q. 얼음찜질팩 꼭 필요한가요?
A. 네, 젖몸살 대비용으로 필수템입니다.
Q. 화장품이나 꾸미는 건 필요할까요?
A. 거의 쓸 일이 없습니다. 회복과 수유가 우선입니다.
Q. 미니멀 준비 괜찮을까요?
A. 오히려 훨씬 편합니다. 필요한 것만 있어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