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면서 참 신기한 게 있어요.
“걱정했던 건 안 오고, 안 하던 걱정이 생긴다”
저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아기 낯가림을 엄청 걱정했었거든요.
- 시댁 가서 울면 어쩌지
- 나한테만 붙어 있으려나
- 사람만 보면 울면 힘들겠다
그땐 그랬죠. 아이가 주말엔 가끔 시댁에가서 자고 오고 해야하는데..
시댁 어른들도 아기 웃는모습을 봐야하는데 울기만 하면 어쩌지...하고 말이죠. 근데 지금은…
“낯가림이 너무 없다”
이게 또 걱정이 되더라고요 😂
✔️ 6개월이 지나도 낯가림이 없다?
보통 주변에서는
- 6개월 전후
- 엄마 껌딱지 시기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근데 우리 아기는
- 누구 봐도 잘 웃고
- 안겨도 괜찮고
- 외출해도 적응 잘함
정말 누가 데려가도 방긋방긋 웃기만 할거같은거죠.. 그래서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애착형성이 문제 있나?”

✔️ 그래서 소아과 선생님께 물어봤다
영유아 검진 때 결국 물어봤어요.
“우리 아기 낯가림이 너무 없는데 괜찮나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낯가림 없으면 좋은건데 왜 걱정하시냐면서 웃으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이 기질 영향이 커요”
그리고 또 하나.
“환경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 우리 아기 환경을 생각해보니
듣고 보니 저는 현재 친정에서 육아 중이고,
- 할머니
- 할아버지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즉, 엄마인 저랑만 아이가 길게 생활하는건 아니란거죠.
그리고 외출도 굉장히 자주 하는 편입니다.
- 산책
- 카페
- 사람 많은 곳
이런 경험을 매일 하고 있어요. 제가 엄청난 외향형이기도 해서 집에서만 있으면 좀이 쑤시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도 저 아이까제 4명이서 매일 집근처 산책하고 카페도 가서 커피도 마시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 새로운 경험이 쌓이면 덜 무서울 수도 있다
선생님 말씀이 이거였더라구요.
“어릴 때 다양한 경험을 하면 새로운 상황을 덜 무서워할 수도 있다”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더라고요. 매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장소 새로운 소리..
이런 걸 계속 경험하다 보면 아이 입장에서는 “낯선 것”의 기준 자체가 낮아질 수도 있는 거죠.
✔️ 진짜 애착형성은 이런 걸로 본다고 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건 이거였습니다.
“그럼 애착형성은 어떻게 판단해요?”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 졸리면 엄마 찾는지
- 배고프면 엄마 찾는지
- 울 때 엄마가 안으면 안정되는지
이런 게 더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굉장히 안심됐어요.
✔️ 결국 낯가림도 아이 성향
이번 일을 통해 느낀 건 이겁니다.
- 낯가림 심한 아이도 있고
- 낯가림 거의 없는 아이도 있다
그리고 둘 다 정상일 수 있다는 것.
✔️ 외출과 사람 경험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낀 건,
“어릴 때 다양한 사람과 환경을 접하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였어요. 물론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되진 않겠지만,
- 자주 외출하고
- 사람을 많이 만나고
-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는 것
이게 낯가림 예방(?)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낯가림도 결국 아이마다 다르다
육아하면서 점점 느끼는 건 이겁니다.
“정답은 없고, 아이마다 다르다”
낯가림이 심해도 문제 아니고, 낯가림이 없어도 문제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
우리 아이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자주 묻는 질문
Q. 낯가림은 언제 시작되나요?
A. 보통 6~8개월 전후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낯가림이 없으면 문제인가요?
A. 아닙니다. 아이 기질과 환경 차이일 수 있습니다.
Q. 애착형성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엄마에게 안정감을 느끼는 반응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외출 많이 하면 낯가림이 줄어드나요?
A. 다양한 환경 경험이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Q.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A. 아이 성향을 너무 불안하게 해석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