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저는 원래 딸을 원했어요.
예쁜 원피스도 입히고 싶고, 머리도 묶어주고 싶고, 커서 친구처럼 지내는 모녀 관계도 부러웠거든요.
그래서 임신했을 때도 막연하게 "딸이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아들을 낳고 키워보니까…
생각보다 좋은 점이 정말 많더라고요.
물론 딸도 좋고 아들도 좋죠.
그냥 오늘은 아들맘 입장에서 느낀 소소한 장점들을 적어보려고 해요 😊
1. 수영장과 목욕탕은 아빠 담당입니다
이거 은근 유명한 아들맘 장점이죠.
한두 살만 지나도 수영장, 목욕탕, 이런 건 자연스럽게 아빠 담당이 되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아직 아기라서 제가 다 하지만, 조금만 크면
"여보, 오늘 목욕탕 좀 다녀와~"
할 수 있다는 거.
생각보다 엄청 큰 장점 같아요.
저는 벌써부터 기대 중입니다. 엄마 자유시간 확보… 😂
2. 조금 더 일찍 마음을 놓게 될 것 같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아들이 조금 크면 신체적인 부분에서는 마음이 조금 편할 것 같더라고요.
예를 들어 밤늦게 귀가한다거나, 혼자 여행을 간다거나, 이런 상황이요.
물론 요즘 세상에 남자도 위험할 수 있고,
걱정이 아예 없는 건 아니겠죠.
근데 솔직히… 딸이었다면 서른이 되어도
"택시 탔어?" "집 도착하면 연락해."
이러고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스무 살 때 엄청 잘 돌아다녔으면서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부모 마음이라는 게 참 이상한 것 같아요.
3. 황혼육아 확률이 조금 낮은 것 같아요
이건 제가 요즘 정말 많이 느끼는 부분이에요.
주변에 손주 봐주시는 분들 보면 확실히 친정 쪽 외할머니들이 많이 투입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딸이 더 편하니까요.
아이 낳고 몸 힘들 때도 친정 가고, 복직하고 나서도 친정엄마 찬스를 많이 쓰고요.
우리 엄마도 그러세요.
친구들 만나면 오후 3~4시면 다들 집에 간대요.
왜냐고 물어보면
"손주 어린이집 픽업해야 해."
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손주 보는 재미도 있으시겠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이 강제되는 황혼육아인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는 아들맘이 조금은 자유로울 가능성이 높은 것 같기도 해요.
4. 엄마를 지켜주는 작은 기사님이 된대요
이건 선배 아들맘들이 많이 하는 말인데요.
아들이 어느 순간부터
- 무거운 거 들어주고
- 엄마 짐 챙겨주고
- 차도 쪽으로 자기가 걷고
- 엄마를 지켜주려고 한대요.
물론 모든 아이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괜히 설레더라고요.
지금은 제 품에 안겨 있는 아기인데, 언젠가는 저를 지켜주겠다고 나서는 날이 올까요?
벌써부터 상상하면 웃음이 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귀여워요
사실 이게 제일 큰 장점 같아요.
아들맘들이 왜 "아들은 평생 귀엽다." 라고 하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엄마만 보면 활짝 웃고, 품에 안겨서 잠들고, 작은 손으로 제 얼굴 만지고.
이런 순간들이 너무 사랑스럽더라고요.
물론 딸도 똑같이 사랑스럽겠죠.
그냥 제 눈에는 우리 아들이 세상 제일 귀여워요.
결국 딸이든 아들이든 다 좋은 것 같아요
요즘 보면 딸을 원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아들맘들은 괜히 서운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막상 키워보면 아들만의 매력도 정말 많아요.
그리고 솔직히… 내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성별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딸이었어도 사랑했을 거고, 아들이어서도 너무 사랑해요.
그냥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오늘도 엄마를 보며 웃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 같아요.
그래도 가끔은 말해주고 싶네요.
아들 키우는 것도 생각보다 정말 좋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아들맘이 딸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나요?
주변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막상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 아이가 제일 예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Q. 황혼육아는 정말 딸 쪽이 더 많은가요?
통계적으로 외가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가정마다 정말 많이 달라요.
Q. 아들이 더 든든하다는 말은 사실인가요?
개인적인 경험과 성향 차이가 커요. 다만 부모를 챙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아들맘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Q. 아들은 정말 엄마를 많이 따른다던데요?
어릴 때 엄마를 유독 찾는 아기들도 많지만, 결국 아이마다 기질 차이가 더 큰 것 같아요.
Q. 둘째가 생긴다면 딸을 원하시나요?
솔직히 예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건강하게만 태어나준다면 성별은 정말 중요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